[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1분기 치킨 배달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39억원으로 17.4% 증가했다. 순이익도 78억원으로 17% 늘었다.

교촌은 지속된 배달 및 포장수요 확대가 1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수는 1284곳이며 폐점은 이번 분기동안 한곳도 없었다.

교촌은 올해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3월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채결했고, 4월에는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는 인덜지와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자산 양수도 계약하는 등 신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교촌은 이미 생산경쟁력을 갖춘 양조장과 전국 1280여개의 교촌치킨 가맹점 인프라를 통해 ‘치맥(치킨+맥주)’소비 문화를 빠르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인만큼 상생 경영을 통한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 해외사업 및 신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