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성은숙 기자] LG화학이 인도 현지법인인 LG폴리머스가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공장에서 발생된 가스 누출 사고 관련 유가족과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여명 규모의 전담 조직을 꾸렸다.
해당 전담 조직은 병원 및 주민 위로 방문·복귀 주민들을 위한 음식 제공·주민지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핫라인(유선전화·이메일) 운영 등을 맡았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주민들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날곤다에 위치한 수라크샤 종합전문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향후 치료를 제공받게 된다.
LG화학은 전문기관과 함께 환경영향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과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할 중장기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현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LG화학은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추가적인 현황 및 지원 대책을 14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정부 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모든 지원 보장 △지정병원에서 주민 건강 검진 및 향후 치료 제공 책임 진행 △전문기관 선정 후 건강과 환경 영향에 대한 조사 실시 및 결과 공개 △주민 의견을 수렴한 지역사회와 함께할 중장기 사회공헌활동(CSR) 사업 적극 추진 등이다.
LG화학은 "현재 공장은 만반의 조치로 완벽히통제된 상황이지만 만약의 위험 제거를 위해 공장 및 부두의 스티렌 모노머(SM) 재고를 국내로 이송 진행 중이다"면서 "LG폴리머스는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부사장)과 기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은 13일 인도 현지로 파견됐다.
앞서 LG화학은 9일 '현지 피해자 지원 대책'으로 △공장 안정화 주력 및 유가족 및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 보장 △정부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 파악 및 종합 케어 프로그램 수립·실행 △전담조직을 통한 사망자 장례지원 및 입원자와 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관리 등 지원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을 개발·추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