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UAESA 양해각서 개정 합의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우주항공청은 18일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우주청(UAESA)과 우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개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17년 우주탐사와 이용 협력에 관한 MOU를 맺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한국의 협력 당사자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우주청으로 변경했다.
양국은 ▲달·화성 탐사 경험과 기술 공유 ▲위성 공동개발·공동활용 협력 ▲위성항법 지상국 협력 ▲발사장 인프라 구축 협력 등의 분야를 협약에 새롭게 포함했다.
우주탐사에서는 달 탐사선 다누리와 UAE 화성 탐사선 아말의 개발·운영 경험과 기술 공유에 나서고, 민간 기업간 위성 공동 개발 지원과 양국 위성 사진 공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운영에 필요한 지상 감시국 가운데 하나를 UAE에 구축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이 UAE에 발사장 구축을 추진하는 것을 지원하고 향후 누리호에 UAE 개발 위성을 탑재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UAE 우주청과 발사장 건설 및 발사 서비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주청은 이번 개정 후속 조치로 내년 상반기 민관사절단을 UAE에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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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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