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속초서 검거후 조사 중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LG전자 베스트샵 장앙중앙점./네이버지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LG전자 베스트샵 장앙중앙점./네이버지도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LG전자 대리점 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강원 속초시 숙박업소에 머물던 40대 양모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양씨를 서울로 압송한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48시간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베스트샵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중앙점 지점장인 양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일부 고객에게 "할인을 해주겠다"며 개인 계좌 입금을 요구하거나 '포인트 적립', '캐시백 지급' 등을 미끼로 이중 결제를 유도해 금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100여명 이상, 피해금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전문점과 협력해 정확한 고객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구체적인 보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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