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조4395억원 0.3%↑순이익 1192억원 43.8%↓
내수 부진, 원가부담 등 국내 사업 위축..해외사업 성장 지속
바이오, 글로벌 경쟁 심화…F&C, 주요국 축산가 하락으로 매출·수익성 감소

[포쓰저널]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4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줄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4395억원으로 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92억원으로 43.8%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줄었다.
누적 매출액은 21조8851억원으로 0.1% 늘었다.
누적 순이익은 3818억원으로 25.8%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 영업이익은 34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줄었다. 매출은 7조4395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은 2조9840억 원(+0.4%), 영업이익은 1685억 원(+4.5%)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5286억 원)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4554억 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 속에서 만두, 가공(냉동·상온)밥, K-스트리트 푸드 등 글로벌전략제품(+9%)이 성장을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유럽이 가장 높은 성장세(+13%)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유럽 전역에서 집중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유럽 내 진출 국가는 27개국으로 확대됐다.
9월부터 신(新)공장을 가동한 일본의 경우,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4%)을 이어갔다.
미주는 만두와 피자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3%)을 이어갔다.
오세아니아는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로 판매 제품을 확대하며 매출(+5%)이 늘었다. 2023년 만두, 지난해 김치를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데 이어 지난 3분기부터는 K-치킨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794억원(-8.4%), 영업이익 220억 원(-71.9%)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알지닌, 핵산 등의 시장 경쟁 심화와 유럽 내 라이신 시황 부진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생산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Feed&Care부문은 매출 5692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하락과 지난해 동기 대비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웨이브’를 이끌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3465억 전년비 16.7%↓
-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3531억원 전년비 7.9%↓
-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3332억 전년비 11%↓"내수소비 부진"(종합)
- CJ제일제당 작년 영업익 1조5530억 전년비 20.2%↑.."바이오·F&C 선전"(종합)
- 원재료 급등에 고환율까지...식품업계 원가 상승 '비상'
- [특징주] 바이오사업 '6조 매각설'…CJ제일제당 모처럼 급반등
-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이익 4162억원 전년비 5.1%↑"K-푸드 신영토 확장"
- CJ제일제당 '습김치', '2025 굿디자인 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 CJ대한통운, 창립 95주년…신영수 "100년 향한 기술 혁신·글로벌 도약 본격"
- CJ 3분기 영업익 6656억 전년비 0.7%↓"식품·바이오·엔터 부진"
- CJ제일제당, 생분해성 PHA 빨대로 지속 가능한 환경 실천
- CJ대한통운, 구세군 자선냄비 무료배송..O-NE 인프라 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