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IP 매출 지속..'메틴'IP 해외매출 끌어올려"
신작 '드래곤소드' 사전 등록 시작
지스타서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공개

웹젠 분기별 실적 추이
웹젠 분기별 실적 추이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웹젠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6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8억3300만원으로 10.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7억5500만원으로 13.0%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27억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4% 줄었다.

누적 매출액은 1244억9800만원으로 21.5% 감소했다.

누적 순이익은 167억6200만원으로 62.4% 줄었다.

웹젠은 "2025년 3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국내게임시장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국내 매출이 감소했지만 ‘메틴’ IP(지식재산권)가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웹젠은 자사의 대표 IP '뮤'(MU)는 견조하게 국내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메틴’ IP는 이번 분기 전체 매출 중 19%가 넘는 매출을 점유해 전체 해외매출 비중을 55%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다소 주춤했던 신작 게임 개발과 출시에 집중해 2026년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고 했다.

5일 이용자 사전 등록을 시작한 웹젠의 ‘드래곤소드’는 가장 먼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웹젠은 "내년 초 ‘드래곤소드’ 출시를 위해 최적화 및 안정성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래곤소드’의 공식커뮤니티에서는 개발자 노트 등 소통 공간을 마련해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게임 개발 현황과 정보를 미리 안내하고 있다.

‘드래곤소드’는 6월 비공개테스트(CBT)에서 받은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수준 높아진 게임성과 콘텐츠를 준비하며 개발 마무리 중이다.

웹젠은 이달 개최되는 ‘지스타2025’에서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를 출품해 직접 즐길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해 미공개 신작 알리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아포칼립스 세계관 내 깊은 전략성을 기본으로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한 부대편성과 빠르고 간편하게 다양한 미소녀를 육성하는 재미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웹젠은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처음 대중에 공개하고 이후 게임 개발 일정에 따라 사업 및 출시일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올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내년 초부터 시장에 선보이는 사업 일정을 준비했다.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준비금 일부를 감액하는 등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 중이다.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2025년 3분기 웹젠 실적. 2025.11.7. /자료=웹젠
2025년 3분기 웹젠 실적. 2025.11.7. /자료=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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