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866억원 8.6%↑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카카오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66억원으로 8.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29억원으로 145.6%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5조9786억원으로 1.1%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650억원으로 142.1% 증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각 사업 영역 중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의 매출액은 3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면서 전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영향이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0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에 속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은 물론,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됐다. 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5% 증가한 5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은 1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84억원으로 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51억원으로 25.5% 늘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
누적 매출은 1조9548억원으로 2.7%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624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