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9.3%↑ 금융투자 17.9%↑...보험 3.8%↓ 여전사등 20.0%↓

금융감독원/사진=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사진=박소연 기자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이 15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은행과 금융투자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등은 감소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에 따르면 상반기 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국투자·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3872억원(9.9%)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자회사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을 보면 은행이 59.0%(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투자 16.4%(+1.1%포인트), 보험 13.4%(-1.9%포인트), 여전사등 7.5%(-2.8%포인트) 순이었다. 

업권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은행은 1조6898억원(19.3%) 증가했다. 금융투자는 4390억원(17.9%) 늘었다. 

보험은 932억원(3.8%), 여전사등은 3343억원(20.0%)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으로 전년말(3754조7000억원) 대비 112조8000억원(3.0%) 증가했다.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투자 11.5%, 보험 6.7%, 여전사등 6.1% 순이었다. 

자산 증감을 보면 은행은 60조3000억원(+2.1%), 금융투자는 41조6000억원(+10.3%), 보험은 6조7000억원(+2.7%) 등 증가했다. 반면 여전사등은 1조원(-0.4%)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등 8개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는 각각 15.87%, 14.88%, 13.21%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로 전년 말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3%로 전년 말(122.4%) 대비 18.0%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9.0%로 전년 말(28.1%)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되는 이중레버리지비율(자회사 출자총액/자본총계)은 112.1%로 전년 말(113.3%)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총자산의 증가 및 당기순이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다만,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지주 차원의 완충능력 확보 및 지속적인 차주의 이자상환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25년 상반기중 자회사등 권역별 이익규모 및 비중, 이익 증감/금융감독원
2025년 상반기중 자회사등 권역별 이익규모 및 비중, 이익 증감/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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