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농협중앙회는 농업인 복지와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복지·스마트·경영지원의 3대 핵심축을 중심으로 농업·농촌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문화복지센터 확충, 농촌왕진버스 확대, 스마트농기계 보급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미래농업 기반 구축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농협의 설명이다.
◇ 농업인 복지사업 확대..‘행복한 농촌’ 실현
농협은 고령화로 인한 농촌 복지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역 기반의 복지시설 확충에 나섰다. 현재 전국 지역문화복지센터 700개소, 재가노인복지센터 19개소를 운영하며 농업인과 지역주민에게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 지자체와 협력하여 운영 중인‘농촌왕진버스’는 한 해 15만명 이상이 이용하며 ▲ 양·한방 진료 ▲ 근골격계 질환관리 ▲ 구강검사 ▲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NH농촌현장봉사단은 돌봄이 필요한 농가 500여 곳을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과 정기 방문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농촌 지역을 위해 운영되는 ‘찾아가는 영화관’은 연간 40회 상영을 목표로 농협 회의장이나 체육관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에는 농업 및 생활 관련 정보지를 보급해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자녀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 스마트·청년·여성 중심의 미래농업 환경 구축
농협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농기계 구입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트랙터, 이앙기, 드론 등을 보급하며 구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또한 한국농수산대학교와 협력한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아우르는 농산업 밸류체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농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영농정착 지원과 비대면 마케팅 특강, 판로개척 공모전 등을 운영해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농협은 농가주부모임과 고향주부모임 등 여성 농업인·소비자 단체를 육성·지원하며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직업·농업교육을 통해 농촌 공동체 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현장 중심의 농축협 경영지원 강화
농협은 농축협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자금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사업 활성화, 농축산물 유통개선, 영농비 절감사업 등 농업인 실익 중심의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맞춤형 컨설팅을 105개 농축협으로 확대해 경영진단,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법무·세무 지원도 6300여 건 이상 수행해 농축협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여신 건전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 관리체계도 강화했다. 농협은 100억원 이상 공동대출과 35억원 이상 기업여신에 대해 사전검토 의무화를 시행하고 ‘채권관리119센터’ 및 ‘연체관리TF팀’을 신설해 연체율 관리와 부실채권 매각을 체계화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이 행복해야 농업과 농촌이 지속된다”며 “농협은 현장 중심의 지원과 혁신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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