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괸세 부담, 일회성 비용에도 시장 전망 대비 영업이익 10% 이상 상회"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LG전자는 연결제무제표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8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줄었다고 13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8751억원으로 1.4% 줄었다.
LG전자에 따르면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으며 영업이익은 최근 시장 전망을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직전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7.7% 각각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조587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1.2%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65조3501억원으로 0.6% 증가했다.
LG전자 측은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 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희망퇴직 등 비경상 요인이 전년 동기 대비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생활가전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했고 전장이 역대 최고 수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이 고르게 선전해 시장 우려를 상쇄, 기대치를 뛰어넘는 경영실적에 기여했다”고 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수출물량의 관세 부담,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 중이다.
볼륨존 영역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생산지 운영과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이 성장한 결과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 사업 관점에서는 TV 판매경쟁 심화로 마케팅비가 증가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Chiller)를 앞세운 미래 사업기회 확보에 매진한다는 목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인도법인 상장을 계기로 대규모 자금 조달을 계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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