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스와프 계약 체결 결정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각을 통해 약 2조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PRS(주가수익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1일 공시했다.
PRS는 기업이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으로, 계약 기간 동안 증권사 등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PRS 계약의 기초자산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575만주다.
자회사 주식 매각이 완료되면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은 기존 대비 약 2.46%p가 감소한 79.38%가 된다.
LG화학은 이번 PRS 계약으로 글로벌 최저한세 발생을 대비한 모회사 지분율을 선제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 금액은 9월 30일자 종가인 주당 34만7500원이 적용됐다. 주식 처분에 따른 매각 대금은 1조9998억1250만원이다. 매각 대금은 11월 3일에 수취될 예정이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첨단소재,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에 투입된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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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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