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장성열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오후 6시까지 경찰에 신고돼 유사성 검토를 거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199건, 전체 피해액은 1억 2600만원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 피해가 확인된 지역은 경기 광명시, 부천시, 과천시, 서울 금천구, 인천광역시 등 5곳이다.

지역 별 피해 규모와 액수는 경기 광명시 118건(7750만원), 서울 금천구 62건(3760만원), 경기 과천시 9건(410만원), 경기 부천시 7건(580만원), 인천광역시 3건(160만원) 등이다.

9일 기준 124건에서 사흘 만에 75건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0길 기준 KT 자체 집계 규모인 278건, 1억 7000여만원보다는 적은 수치다.

KT 자체 집계 수치보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가 더 적은 이유는 이용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경찰이 유사성 여부를 검토 중인 사례가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서 비슷한 유형의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소액결제 피해 사건과의 유사성 검토가 진행 중인 사건도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다.

KT는 6일 사건을 인지한 뒤 상품권 판매업종의 결제 한도를 10만원으로 축소하고, 결제 과정에서의 비정상 패턴 감지를 강화하는 등 예방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경찰은 피해 사례들에 대한 취합 및 분석 작업을 진행 중으로 명백한 피해 발생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발생 시점과 신고 시점이 다른 경우가 많다"며 "유사성 검토가 진행 중인 사건들도 있어 최초 및 마지막 피해 발생 시점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