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KT가 최근 경기도 광명·서울 금천 지역 일부 고객들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통한 결제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소액 결제한도를 축소한다.
6일 KT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사안을 수사기관 및 관계 정부기관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며 휴대폰 결제대행사(PG사)와 협의해 상품권 판매업종 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결제 피해가 없도록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했다고 했다.
KT는 해당 지역에서 피해기간 소액결제 이용 고객 중 이상 거래가 감지될 경우, 개별 연락을 통해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여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4시간 전담고객센터(080-722-0100)도 운영한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기존 광명 사건과 최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광명 사건 피해자들은 지난달 27∼31일 주로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로부터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확인된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80만400원 충전 등 모두 62차례에 걸쳐 1769만원이다.
금천 사건 피해자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800만원 가량의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들은 광명시 소하동, 하안동, 서울 금천구에 거주 중인 공통점이 있지만 피해가 발생한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리점이 제각각이고 악성 앱 설치나 스미싱 링크 클릭 등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사·보안 당국이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