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약 59%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달 27일 침수피해가 컸던 도림사거리 인근 도림동 133-1번지 일대 6만3654㎡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역은 저층 노후 주택이 많고 주로 단독 개발이 어려운 작은 면적의 필지로 구성돼 있다.
반지하 주거 비율이 약 59%에 달하며, 2022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침수피해가 컸던 곳으로 침수대비시설 확충과 하수도 정비가 시급하다.
이 구역은 향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과 가깝고 도신로, 도림로 등 주요 도로와 접해 있다.
인근 신길뉴타운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을 완료해 주거환경이 개선됐으며, 도림동 고추말 어린이공원 일대인 도림1구역 등 주변에서도 재개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재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의 행정적‧기술적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해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으로 재개발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낙후된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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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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