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충격음 32㏈..업계 최고 성능

현대건설이 1등급 인정서를 추가 획득한 바닥시스템 이미지. /2025.9.3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등급 인정서를 추가 획득한 바닥시스템 이미지. /2025.9.3 현대건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제로'(Zero) 아파트를 향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인정서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실험실이 아닌 실제 아파트 건설 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하는 현장 실증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경량충격음은 25㏈(베시벨), 중량충격음 32㏈을 기록했다.

중량충격음은 1등급 기준(37dB)을 5dB 밑도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

 이는 맨바닥 대비 소음을 20dB 이상 줄인 수치다.

이번에 1등급 성능을 검증받은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의 최적 배합과 적층 구조를 통해 생활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음재 소재를 기존보다 가벼우면서도 휨 강성은 더 큰 소재로 변경해 시공 편의성과 바닥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현대건설은 202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5개 바닥구조에 대한 1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인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준공한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자체 개발한 1등급 바닥시스템을 실제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1등급 기술을 실제 아파트에 시공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평면구조, 저주파와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구축하며 기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신·구 평가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확보하며 '조용한 집'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높였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통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주거 공간’의 가치를 현실화하고 업계 표준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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