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대위 위원 대상..오후1시~5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가 31일 오후 2시부터 전체 6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3시간 파업을 하고 있는 모습.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가 31일 오후 2시부터 전체 6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3시간 파업을 하고 있는 모습.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이번주 두차례 부분파업을 벌인다.

전국민주노동조합(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는 26일과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업 대상은 26일은 중앙대책위원회 위원들이며 29일은 전 조합원이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회사와 마련한 임금단체협상 의견일치안(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이 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3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원, 특별금(약정임금 100%) 지급, 기준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 합의안에 비해 기본급은 3000원, 격려금은 50만원 오른 것이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오버 슈팅했다'는 사측의 발언은 조합원들의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는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세계 최고 선박 건조를 위해 소금꽃을 피우는 조합원에게 퍼붓는 욕설"이라며 "파업을 통해 사측 교섭대표자들의 망발에 대해 경고하고 9월 총력 투쟁에 즉각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회사는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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