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모듈레이션' 기술 토대로 당 함량 4g 미만(100g당)으로 낮추면서도 풍부한 맛은 그대로"

저당 라인업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과 모델인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 2025.8.11./사진=CJ제일제당
저당 라인업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과 모델인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 2025.8.11./사진=CJ제일제당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저당, 저칼로리 등 웰니스 트렌드 확대에 맞춰 저당 카테고리 시장 개척에 나선다.

11일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크게 줄인 저당 라인업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저당으로도 음식을 맛있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 증가에 따라 요리 기초 소재가 되는 저당 소스·장류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8월 초 ‘백설 슈가라이트 저당 드레싱’ 3종을 출시했다. 8월과 9월 순차적으로 백설 브랜드로 저당 굴소스, 저당 양념장 2종을, 해찬들 브랜드로 저당 장류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가라이트에는 CJ제일제당이 1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차별화 ‘저당 모듈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서로 다른 맛의 강도와 발현 시점을 갖고 있는 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 등 다양한 대체당의 특징을 분석, 단맛 원료의 최적 조합으로 각 제품들을 설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이 기술을 토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음료, 제과 등 다른 카테고리 저당 제품과 달리, 드레싱, 소스, 장류 등은 다양한 원재료들이 들어있는 특성상 미생물 발생 가능성까지 있어 이를 고려해 유통 안정성까지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백설 저당 드레싱은 오리엔탈, 리얼키위, 흑임자참깨 등 3종이다. 오리엔탈은 들기름 막국수나 부드러운 두부와 즐기기에 좋다. 리얼키위는 빵, 브런치, 구운야채와 이색조합을 이룬다. 흑임자참깨는 샤브샤브, 월남쌈, 돈가스 등과 함께 하면 일품이다.

백설 저당 굴소스는 소고기청경채볶음, 계란볶음밥, 닭가슴살양배추볶음, 두부면야채볶음 등에 활용하면 좋다. 

백설 저당 양념장은 소갈비, 소불고기 2종으로, 소갈비찜, 소불고기전골, 소불고기키토김밥 등으로 즐길 수 있다. 

해찬들 저당 장류는 고추장, 초고추장, 쌈장 등 3종이다.  

CJ제일제당은 ‘슈가라이트’를 알리기 위해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를 모델로 발탁했다. 슬기는 평소 맛있는 식단과 관리법 등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슈가라이트’가 추구하는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함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 양념, 장류 등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소비자 사랑을 받고 있는 CJ가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큰 반향과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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