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pe 3 326만7176톤 50.5%↑

롯데건설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2025.8.4 롯데건설
롯데건설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2025.8.4 롯데건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롯데건설의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등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롯데건설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간접(Scope1+Scope2)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5만3693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전년(4만7442tCO2eq)에 비해 13.2% 늘었다.

Scope1은 1만844tCO2eq으로 38.0% 증가했다. Scope2는 4만2849tCO2eq으로 8.2% 늘었다.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을 반영하는 Scope3는 326만7176tCO2eq으로 50.5% 증가했다.

작년 에너지 총 사용량은 1057.64TJ(테라줄)로 전년보다 12.0% 늘었다.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없었다.

국내사업장 기준 폐기물 배출량은 39만7619톤으로 3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사업장 기준 용수 사용량은 64만2851톤으로 15.1%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즈(Standards) 2021과 IFRS(국제재무보고기준)의 S1(일반 공시 요구 사항)·S2(기후 관련 공시)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2013년 첫 발간 이후 13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강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인권경영 △품질경영 등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수준을 고도화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생물 다양성 보호 정책'이 새롭게 포함됐다.

롯데건설은 보고서에 건설사업 활동이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수록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전에 대한 기업 책임을 높이고 이해관계자의 정보 공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

롯데건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해 인권경영의 사내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인권경영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설산업 특성을 반영한 '임직원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사와 전 현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경영 실태조사'를 진행해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이러한 활동 내역은 보고서에 상세히 수록해 인권 존중 기반의 기업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정호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 상무는 "ESG 정보 공시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 안전 및 품질경영 강화 등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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