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B·DB 예정이율 0.25%p↓...보험료 5~10% 인상 예정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이 다음 달 보험료를 약 5~10% 인상할 예정이다.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라 예정이율을 낮추며 역마진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8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다.
예정이율이 인하됨에 따라 보험료도 약 5~10% 오를 전망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료 운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의미한다.
예정이율이 하락하는 경우 수익률이 낮아져 보험료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삼성화재는 8월 1일부터 장기 상품에 대해 예정이율을 0.25%p 인하하기로 했다. 보험료는 이에 따라 5% 내외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DB손해보험도 장기 상품에 대한 예정이율을 8월 1일자로 0.25%p 낮춘다. 이로 인해 보험료는 5~10% 정도 인상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종합형 상품에 한해 8월 1일자로 예정이율을 0.25%p 낮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종합형 상품에 5% 내외의 보험료 인상이 예정돼 있다.
메리츠화재는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예정이율 인하 계획은 없는 상태다.
보험사들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예정이율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2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후 5월에도 추가로 0.25%p 낮춘 바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0%를 유지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8월부터 주요 손보사들이 예정이율 인하를 통해서 역마진 부분을 해결하고 현실화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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