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고객 수 14만 명 돌파…10월부터 2회차 캠페인

시내버스에 게재된 LG전자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 광고. 2025.7.29./사진=LG전자
시내버스에 게재된 LG전자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 광고. 2025.7.29./사진=LG전자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가전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선다.

29일 LG전자는 10월부터 올해 2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력해 2022년부터 매년 2회씩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수거, 분해해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희유금속을 추출해 재자원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의 경우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사전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에 따르면 4년간의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누적 약 108톤의 폐배터리가 모였다. 폐배터리 수량은 총 24만 개를 넘었다.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9.6톤 이상이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 수는 올해로 총 14만 명을 돌파했다. 참여 고객은 2022년 약 1만 2000명에서 지난해 5만 명 이상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LG전자는 전국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은 물론 전국 각지의 시내 버스 광고를 통해 배터리턴 캠페인을 알리며 일반 시민들도 자원 순환 활동에 관심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올해 1회차 캠페인에서 지난해 대비 1500명 이상 많은 2만 6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18톤이 넘는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자원 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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