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가격 4개월 연속 오름세
KB부동산,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

2025년 6월 29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연합
2025년 6월 29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연합

[포쓰저널] 7월 전국 아파트 등 주택 매매가격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월보다 소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개월 만에 14억원을 재돌파했다. 

전국 주택전세 가격도 경기·인천이  2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등 5개월째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집값이 상승 할 것으로 전망하는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급락하며 분위기가 급변하는 모습이다.

 ◆ 전국 주택매매, 4개월 연속 상승세..5개 광역시 하락폭 감소

27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조사기준 7월 14일)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조사기준 6월 16일) 대비 0.16%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단독주택은 0.06%, 연립주택은 0.02% 올랐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80% 상승해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0.93%)보다 상승폭은 소폭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1.28%, 단독주택은 0.06%, 연립주택은 0.15% 상승했다. 

지난달 1.43% 오르면서 2021년 9월(1.6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소폭 둔화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36% 상승해 5개월째 오름세다. 

경기는 0.16% 상승하고, 인천은 0.05%로 8개월 연속 하락했다. 5개 광역시(-0.09%)는 울산(0.18%)만 상승하고, 부산(-0.13%), 대구(-0.09%), 광주(-0.15%), 대전(-0.13%)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572만원으로 지난 4월(13억2965만원) 사상 최초로 13억원을 넘은 뒤 3개월 만에 다시 14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8.0으로 전월(133.9)보다 35.9p 내리면서 2013년 4월 통계 조사 이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 전국 주택매매, 4개월 연속 상승세..5개 광역시 하락폭 감소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6% 올랐다. 4월 상승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보였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36% 상승했다. 서울(0.80%), 경기(0.16%)는 상승하고, 인천(-0.05%)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5개월 연속 오름세로 상승폭은 전월(0.36%)과 동일하다.

5개 광역시(-0.09%)는 전월(-0.18%) 대비 하락폭은 감소했다. 울산(0.18%)만 5개월째 상승했고, 부산(-0.13%), 대구(-0.09%), 광주(-0.15%), 대전(-0.13%) 모두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세종(0.31%)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광역시 이외 기타지방(0.00%)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 전환했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달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로 충북(0.04%), 전북(0.12%), 전남(0.07%)은 상승하고, 강원(-0.06%), 충남(-0.02%), 경북(-0.08%), 경남(-0.06%)은 하락했다.

서울0.80수도권0.365개광역시-0.09기타지방0.00-0.50.00.51.02월3월4월5월6월7월지역별주택매매가격변동률추이서울수도권5개광역시기타지방(서울포함)(전월대비,%)

◆ 서울 주택매매 14개월 연속 상승, 강동·성동구 등 강세

서울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80%로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0.93%)보다 상승폭은 둔화했다(’25년 2월 0.10%→3월 0.40%→4월 0.62%→5월 0.50%→6월 0.93%→7월 0.80%).

서울 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2.54%), 성동구(2.33%), 양천구(1.65%), 마포구(1.51%), 송파구(1.30%), 강남구(1.22%), 영등포구(1.05%) 등이 1%대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25개구 자치구 중 주택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연립주택 매매가격과 아파트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주택가격 상승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지난달(3.23%)에 3%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가 이달 들어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 경기·인천 주택매매 경기 3개월째 상승, 과천·성남 등 강세

경기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16% 상승했다. 지난 4월 보합 전환 이후 3개월째 상승세다(’25년 2월 -0.09%→3월 -0.03%→4월 0.00%→5월 0.01%→6월 0.16%→7월 0.16%).

경기지역에서는 과천(2.76%), 성남 분당구(1.63%), 용인 수지구(1.35%), 안양 동안구(1.01%), 성남 수정구(0.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이천(-0.32%), 고양 일산동구(-0.26%), 고양 일산서구(-0.21%), 평택(-0.18%), 부천 오정구(-0.17%) 등은 하락했다.

과천과 성남 분당구는 재건축 이주 및 재건축 사업 추진이 활발한 지역으로 재건축 단지를 비롯한 주변지역 아파트값이 상승해 주택가격이 계속 강세다.

인천(-0.05%) 주택 매매가격은 8개월 연속 하락했다(’25년 2월 -0.07%→3월 -0.24%→4월 -0.10%→5월 -0.02%→6월 -0.05%→7월 -0.05%).

지역별로 부평구(0.05%)만 상승하고, 남동구(0.00%)는 보합이다. 반면 연수구(-0.02%), 동구(-0.05%), 중구(-0.06%), 계양구(-0.10%), 미추홀구(-0.11%), 서구(-0.15%)는 하락했다.

◆ 전국 주택전세 5개월째 상승폭 확대, 5개 광역시 및 기타지방 상승 전환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08% 올랐다. 5개월 연속 상승폭이 소폭 커치는 추세다(’25년2월 -0.01%→3월 0.01%→4월 0.02%→5월 0.05%→6월 0.07%→7월 0.08%). 
수도권(0.15%)은전월(0.17%)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서울(0.25%), 경기(0.12%)는 상승하고, 인천(-0.05%)은 하락했다. 

5개 광역시(0.01%)는 이달 상승 전환했다. 울산(0.33%), 부산(0.06%)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이다. 대구(-0.10%), 대전(-0.19%)은 하락했다. 

기타지방도 0.01% 오르면서 7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울 주택전세, 전월 대비 상승폭 감소..전셋값 하락 지역 없어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0.25% 올랐다. 전월(0.29%)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25년 2월 0.02%→3월 0.10%→4월 0.16%→5월 0.22%→6월 0.29%→7월 0.25%).

구별로는 강동구(0.79%), 송파구(0.75%), 관악구(0.63%), 노원구(0.39%), 구로구(0.28%), 성동구(0.26%), 양천구(0.24%) 등이 상승했다. 이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주택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인천 주택전세 경기 24개월 연속 오름세, 인천 하락 전환

경기 주택 전세가격 변동률은 0.12%로 24개월 연속 오름세다(’25년 2월 0.07%→3월 0.07%→4월 0.09%→5월 0.08%→6월 0.12%→7월 0.12%).

지역별로 과천(0.95%), 수원 장안구(0.70%), 용인 수지구(0.68%), 안양 동안구(0.66%) 등은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동구(-0.39%), 평택(-0.30%), 시흥(-0.19%) 등은 하락했다.

전월 상승 전환했던 인천(0.05%)은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25년 2월 0.06%→3월 -0.11%→4월 -0.10%→5월 -0.02%→6월 0.05%→7월 -0.05%).

지역별로 중구(0.06%), 계양구(0.06%), 연수구(0.03%), 부평구(0.02%), 동구(0.02%), 남동구(0.01%)는 상승하고, 미추홀구(0.00%)는 보합이다. 반면 서구(-0.32%)는 하락했다.

◆ 아파트 매매 전국 4개월 연속 상승세, 5개 광역시 하락폭 둔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1% 올랐다. 지난 4월 상승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25년 2월 -0.14%→3월 -0.05%→4월 0.02%→5월 0.02%→6월 0.16%→7월 0.21%).

수도권(0.50%)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0.47%)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1.28%), 경기(0.21%)는 상승, 인천(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는 2개월째 상승한 가운데 전월(0.10%)보다 상승폭을 키웠다(’25년 2월 -0.13%→3월 -0.08%→4월 -0.04%→5월 0.00%→6월 0.10→7월 0.21)%. 인천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소폭 반등하면서 보합 전환했다(’25년 2월 -0.09%→3월 -0.04%→4월 -0.06%→5월 -0.06%→6월 -0.05%→7월 0.00%).

5개 광역시는 -0.14%로 집계됐다. 울산(0.19%)만 상승폭을 키웠고, 부산(-0.18%), 대구(-0.20%), 광주(-0.16%), 대전(-0.14%)은 하락했다. 하락지역 모두 전월 대비 하락폭이 줄면서 5개 광역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달(-0.24%)보다 하락폭이 소폭 둔화했다.

기타지방(-0.02%)은 전북(0.15%), 충북(0.05%)은 상승하고, 강원(-0.08%), 충남(-0.05%), 전남(-0.12%), 경북(-0.10%), 경남(-0.08%)은 하락했다. 하락지역 모두 전월보다 낙폭이
줄었다.

◆ 아파트 전세 전국 5개월째 오름세, 5개 광역시 및 기타지방 상승 전환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5개월째 오름세로, 전월(0.09%)보다 상승폭은 커졌다(’25년 2월 0.00%→3월 0.02%→4월 0.05%→5월 0.04%→6월 0.09%→7월 0.13%).
수도권(0.15%) 아파트 전세가격은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률은 전월(0.20%) 대비 소폭 줄었다. 서울은 0.38%, 경기는 0.19%, 인천은 0.03% 상승했다.

5개 광역시(0.04%)는 상승 전환했다. 울산(0.44%), 부산(0.10%), 광주(0.05%)는 상승하고 대구(-0.09%), 대전(-0.18%)은 하락했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기타지방(0.02%)도 상승 전환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 성동·광진·강동구 상승폭 확대, 강남3구 상승세 둔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8% 상승했다. 14개월째 상승세로 상승폭은 전월(1.43%)보다 소폭 줄었다(’25년 2월 0.06%→3월 0.65%→4월 0.98%→5월 0.61%→6월 1.43%→7월 1.28%).

전월에는 1.43% 오르면서 2021년 9월(1.6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6.27 대출 규제 강화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소폭 줄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2.96%), 광진구(2.74%), 양천구(2.73%), 마포구(2.65%), 강동구(2.49%), 송파구(2.03%), 용산구(1.91%), 동작구(1.66%), 강남구(1.51%), 영등포구(1.50%), 서초구(1.30%) 순으로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광진·강동구는 전월보다 상승폭을 키운 반면 지난달 3%대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3구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이달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다.

◆ 서울 아파트 전세 24개월째 상승세, 2개월 연속 전셋값 하락 지역 없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38% 올라 24개월째 상승세다. 전월(0.40%)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송파구(1.27%), 강동구(0.87%), 광진구(0.66%), 구로구(0.49%), 용산구(0.47%), 노원구(0.45%), 양천구(0.3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2개월 연속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격. 서울 아파트 14억원 돌파, 강북권 10억원 재진입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3545만원, 서울은 14억572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4월(13억2965만원)에 2008년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3억원을 넘어선 뒤 3개월 만에 다시 14억원을 돌파했다.

권역별로 강북14개구 10억364만원, 강남11개구는 17억6410만원이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2년 11월(10억642만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10억원을 다시 넘었다.

◆ 전국 5분위 아파트 매매 배율 역대 최고치 재경신, 서울 5분위 평균가 32억 돌파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은 13억8772만원이다. 5분위와 1분위(하위 20%) 아파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2.0으로 집계됐다. 

전월(13억6889만원) 5분위 배율 11.9에 이어 이달 12.0을 기록해 2008년 12월 해당 통계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25년 2월 11.1→3월 11.2→4월 11.5→5월 11.6→6월 11.9→7월 12.0).

서울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32억1348만원이다. 지난달(31억4419만원) 사상 최초로 31억원을 넘어섰고 이달에는 32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1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4억9192만원으로 5분위 배율은 6.5배다. 서울 역시 5분위 배율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25년 2월 5.6→3월 5.8→4월 6.0→5월 6.1→6월 6.4→7월 6.5).

◆ 선도아파트 50지수 17개월 연속 상승세, 전월 대비 상승폭 둔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23.1을 기록해 전월 대비 2.49% 오르면서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은 전월(4.49%)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25년 2월 0.78%→3월 3.42%→4월 3.51%→5월 2.09%→6월 4.49%→7월 2.49%).

전월에는 2018년 9월(5.43%) 이후 최고치이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6.27 대출 규제 이후 ‘대장 아파트’ 50곳도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KB부동산이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아파트를 선정해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전국의 대단위 고가의 주요 단지에 대한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살펴볼 수 있는 지수다.

◆ 매매가격 전망지수, 전국 및 수도권 ‘하락전망’ 우세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6.6을 기록했다.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비중이 13.0p 낮아지면서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졌다(’25년 2월 90.4→3월 97.8→4월 94.9→5월 98.4→6월 109.7→7월 96.6).

지난달(109.7)에는 기준점 100을 초과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상승전망’ 비중이 우세했다. 

서울은 98.0으로 전월(133.9)보다 35.9p 내렸다(’25년 2월 97.3→3월 117.1→4월 103.4→5월 110.3→6월 133.9→7월 98.0)

4개월 연속 기준점 100 이상으로 ‘상승전망’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난달에는 ‘상승전망’이 2013년 4월 해당 통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달 100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전망’으로 돌아섰다. 

한 달 만에 35p 넘는 하락폭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018년 9.13 대책 발표 영향으로 9월 133.0에서 10월 97.2로 35.8p 낮아지면서 월간 기준 최고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94.6, 96.9을 기록해 100 아래로 떨어졌다. 5개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117.4)만 기준점 100 이상으로 매매가격 ‘상승전망’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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