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서 8월 31일까지

신세계스퀘어에 상영된 강이윤 작가의 작품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에 상영된 강이윤 작가의 작품 /신세계백화점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이색적인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 더 헤리티지 4층에 위치한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강이연 작가의 신작 ‘얽힘(Entanglement)’ 전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현실과 가상,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구해 온 강이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한 설치형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인간과 기계를 각각 상징하는 두 개의 스크린이 서로 다른 영상을 재생하며 ‘얽혀 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6분 분량의 작품 영상은 이질적인 요소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움직이는 스크린 설치는 전시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암실로 꾸며진 전시 공간 속 관람객은 이분법적 구조의 해체와 그 안에서 드러나는 ‘관계성’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다.

작품은 실내뿐 아니라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본점 외벽에 위치한 초대형 미디어 아트 플랫폼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전시 영상 일부를 함께 상영한다. 

아티스트의 콘텐츠가 신세계스퀘어에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콘텐츠는 9월 5일까지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헤리티지 뮤지엄을 찾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시간과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공감각적 미디어 아트 전시를 마련했다”며 “’귀한 것’을 선사해온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