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삼성전자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94%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전망치 6조1832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조원으로 0.09% 줄었다.

1분기와 견줘선 영업이익은 31.24%, 매출은 6.49% 각각 감소했다.

1~2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290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33.78% 줄었다.

누적 매출은 153조1400억원으로 4.90% 늘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DS(반도체)는 재고 충당 및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국 제재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개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다"고 했다.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사업의 경우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 충당이 발생했으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돼 실적이 하락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인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율 개선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