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 148억원
"새 정부 증시 부양 기대감"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지주회사 ETF(상장지수펀드)’가 새 정부 첫날 14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TIGER 지주회사 ETF의 개인 순매수는 148억5000만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되는 ‘주주가치 제고(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TIGER 지주회사 ETF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지주회사들 중 금융지주회사 및 중간지주회사를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편입 대상으로 한다. 4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한진칼(14.5%), HD현대(9.9%), SK(9.1%), 두산(9.0%), LG(7.6%) 등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확대, 이사 충실의무 강화 등 새정부의 정책은 대주주에 묶여 저평가된 지주회사에 리레이팅을 촉발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일반지주회사만 담은 유일한 상품인 TIGER 지주회사 ETF 투자를 통해 정책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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