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일반공모 청약 후 6월13일 신주 상장
삼성전자 최대 3197억원 출자 예정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사진=삼성SDI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사진=삼성SDI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삼성SDI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모두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182만1000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리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했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삼성SDI 측은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대 청약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초과청약에 대한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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