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909억원 3.2%↓, 순이익 446억원 29.3%↓

한미약품 분기 실적 추이.
한미약품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한미약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09억원으로 3.2% 줄었다.

순이익은 446억원으로 29.3% 감소했다.

작년 4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9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미약품은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의 감소가 해외 자회사 등의 경영 정상화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에는 1분기 매출의 14.1%에 해당하는 553억원을 투입했다.

한국 한미약품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한 295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32% 증가한 470억원, 40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2684억원을 달성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543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1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60억원 등 매출을 올렸다.

‘다파론패밀리’ 등 당뇨병 신제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682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65억원과 영업이익 113억원, 순이익 99억원을 시현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신약개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트 로수젯’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고혈압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석권 등 주력 제품군의 확고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며 더 큰 도약을 실현하겠다”며 “신약개발 중심의 점진적 진전을 통해 미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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