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지주사 SK㈜ 주식 3500주를 사들였다. 

18일 SK 공시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14일과 16일 SK 보통부 3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 금액은 약 4억2000만원이다.

매수 주식 규모가 크지 않아 지분율은 변하지 않았다. 

최 이사장의 보유 지분은 6.65%로 최태원 회장(17.90%), 국민연금(7.75%)에 이은 SK 3대 주주다. SK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 주가는 전일 대비 3.81% 오른 12만5200원에 마감했다.

최태원 회장의 5촌 조카인 최유진씨는 15일 SK 주식 1만5000주를 매도했다. 15일 종가(12만52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44억1880만원 규모다. 

최유진씨의 보유주식은 5만294주에서 3만5294주로 줄어들었다. 매도후 지분율은 0.05%이다. 

최유진씨는 현재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딸이다. 최 전 회장은 올해 1월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됐다.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