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30일까지 울산1공장 12라인 가동 멈추고 휴업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와 코나EV 국내 생산을 멈춘다.
앞서 현대차는 2월에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5일간 중단한 바 있다.
18일 현대차는 24일부터 30일까지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12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전기차 판매 주력 시장인 유럽·캐나다 등의 보조금 폐지 등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4월 주문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그간 조립할 전기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감수하면서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나 더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이번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수출에 제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생산을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5년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의 전기차 수출물량은 2만757대로 지난해 3월 대비 25% 급감했다.
관련기사
- 현대차, 日 오키나와 EV 렌터카 프로모션
- 현대차 무뇨스 "6월까지 가격 동결…현지 생산 늘려 관세 대응"
-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로 북미 공략"
- 현대차 ‘포레스트런 2025’ 실시..나무심기 켐페인
- 현대차 "상생형 산업안전 생태계 구축"…고용부-산업안정상생재단과 '맞손'
- 쓰레기서 수소 생산..현대차, 인니 'W2H 프로젝트' 본격 추진
- 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 7관왕…EV3, 디자인 최우수상 등
- 현대차, 5월 한달간 아이오닉6 등 8개 차종 최대 600만원 할인
- 美 외국산 車부품 25% 관세 오늘부터 공식 발효…韓 수출감소 불가피
- 캐즘 여파..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 또 스톱
김지훈 기자
4th.hu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