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실종됐던 50대 노동자가 1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닷새, 124시간여만이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노동자 ㄱ씨가 이날 오후 7시 30분경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소방은 구조견 수색을 진행하던 중 무너지 흙더미 속에서 숨진 채 쓰러진 ㄱ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 씨는 붕괴 현장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발견된 지점은 약 25m 정도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잔햇더미 밖으로 ㄱ씨를 옮기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3시 13분경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고 있는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현장 노동자 19명 중 2명이 각각 고립·실종됐다. 이 가운데 20대 굴착기 기사는 12일 오전 13시간여 만에 구조됐고 ㄱ씨는 실종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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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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