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모집

SK이노베이션 원자력 사업개발 인력 채용 공고./이미지=SK커리어
SK이노베이션 원자력 사업개발 인력 채용 공고./이미지=SK커리어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원자력 발전소와 SMR(소형원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5일 SK그룹 채용사이트 SK커리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원자력 발전 사업 개발 및 인허가 포지션 경력 채용을 27일까지 진행한다. 

원자력 발전 사업 포지션은 원전 사업 개발, 입찰 업무 추진, 경제성 분석, 시장 조사 등을 담당한다. 

원자력 인허가 포지션은 원전/SMR 발전사업 인허가 관련 심사를 포함한 대관 업무 일체를 맡는다. 

요구 학력은 학사 이상, 경력은 7년부터 15년을 우대한다. 전공은 원자력 공학을 포함한 이공계열 또는 경영학 포함 상경계열이다. 해외출장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SK그룹은 SMR 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관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SK㈜와 SK이노베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기업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당시 약 3000억원)를 투자해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했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미국 와이오밍주에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 운전까지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2월 베트남 권력서열 1위 또 럼 서기장과 만나 베트남 원전사업 참여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베트남 출장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도 동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원자력 관련 인력 채용은 미국, 베트남 등 해외 SMR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은 자국 에너지 안보를 위해 SMR에 집중하며 관련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MR은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이다. 기존 원전 대비 필요한 부지 규모가 작고, 안정성도 높아 도시와 산업단지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구축하기 용이하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SMR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원자력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이 SMR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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