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목표 22% 달성…수주 포트폴리오 확대

삼성중공업이 앞서 인도한 원유운반선의 모습. 사진은 본 계약과 무관하다. 2025.4.8./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앞서 인도한 원유운반선의 모습. 사진은 본 계약과 무관하다. 2025.4.8./사진=삼성중공업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4척을 4778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8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22억 달러를 수주해 연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22%를 달성했다. 

선종 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 △셔틀탱커(원유 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등 16척이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은 노후선 비중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LNG 운반선,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