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비소세포폐암 병용 치료제 리브리반트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해외 제품명: 라즈클루즈)의 병용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이 유럽에서 승인됐다.
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럽위원회(EC)는 최근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를 가진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해 아미반타맙의 SC 제형을 승인했다.
아미반타맙은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세포 증식과 전이에 영향을 주는 MET를 동시에 표적하는 완전 인간 이중특이성 항체다. EGFR 변이와 MET 변이 및 증폭을 가진 종양을 대상으로 면역계를 활용해 작용한다.
임상시험에서 피하 주사형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은 기존 정맥 주사형 병용 요법에 비해 유사한 약동학, 효능 및 안전성을 보였다.
아미반타맙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승인으로 피하 주사형이 환자들에게 더 편리한 투여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경험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SC 제형이 투여 시간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고 정맥주사(IV) 제형에 비해 주입 관련 반응을 5배 감소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EC는 작년말 라즈클루즈와 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을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렉라자 병용요법은 지난달 말 일본에서 EGFR 변이 양성의 진행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제조·판매 승인 받아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