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배제 후 추가 징계 절차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게임 '로드나인'의 내부정보가 스마게 직원에 의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운영팀은 27일 오후9시 홈페이지를 통해 '내부관계자를 통한 정보유출에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23일 내부 직원이 부여받은 권한을 악용해 상대 길드 구성원의 정보와 미공개된 업데이트 정보를 자신의 길드원에게 제공한다는 제보를 접수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메가포트 소속 직원이 미공개 업데이트 정보와 적대 길드의 캐릭터 정보를 조회헤 자신의 지인을 통해 길드원들에게 이를 공유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보가 유출당한 캐릭터들은 가해자의 지인들에 의해 게임내에서 캐릭터가 살해당하는 등의 불이익도 당했다.
최조 제보 접수는 23일 고객센터를 통해 이뤄졌고, 25일부터 26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캐릭터정보는 22일, 업데이트정보는 25일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로드나인 업무에서 26일 배제했다. 내부정책에 따라 추가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정보를 전달받은 계정과 직원 계정을 전수 조사해 영구 제재를 진행했다.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획득한 게임내 재화 역시 회수조치될 예정이다.
해당 직원은 올해 초부터 로드나인 프로젝트에 배정돼 업무를 하고 있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캐릭터가 사망한 횟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가해 직원들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민형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런 사안이 발생한 것에 대해 로드나인 이용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