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정기주총
이환주 국민은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차은영·김선엽 신임 사외이사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는 효율 경영과 혁신, 성장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직과 사업의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그룹 전체를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26일 서울시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중장기 경영 전략의 큰 틀 안에서 올해 더욱 집중해야 할 부분들을 선장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그룹의 성장성, 수익성 관리의 기본 원칙을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기반의 자본 효율성 관점으로 전환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속도를 제고하겠다"며 "자산과리(WM)과 중소기업(SME) 부분에서의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에서 안정적 관리 체계를 구축해 백신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비금융 사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미래 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KB가 잘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빠르게 선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투자해 빠른 시간 내에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KB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대면 채널에서는 공감과 생각의 혁신을 통해 미래의 영업 환경에 최적화된 영업점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발전과 관련해서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최신 기술들을 빠르게 도입해 확실한 성공 사례들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인력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여 인력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내부 통제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통해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안정감 있는 고객 자산 관리, 밸류업 계획의 이행, 그리고 자산 건전성 관리라는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흔들림 없는 성과를 창출하고 주주님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KB금융 전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기존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