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기주총 개최...안건 모두 승인
수익성 기반 내실 성장- 선도기술 확보 목표 제시

2025년 3월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2025년 3월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현재 10% 수준인 핵심 부품의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규석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동화, 전장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 제품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수주 지역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경쟁력으로 지속성장하는 '톱 플레이어'로 자리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그간 사업영역 확대와 글로벌 인프라 확장,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축적한 기술 선도 역량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우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수익성 기반의 내실 있는 성장, 선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집중 추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기반 내실있는 성장을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톱티어'로 나아가기 위해 선도기술·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제로베이스에서 쇄신을 강구하고 사업 합리화와 업무 최적화로 원가 절감과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만의 핵심 선행기술을 계속 발굴하고 확보해야 한다"며 “독자 기술 내재화는 물론 전략적 협업과 투자 강화로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전동화와 전장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표 제품군을 집중 육성·개발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제48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6건의 안건을 상정했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로 이 사장이 재선임됐고, 조윤덕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상무)가 신규선임됐다.

이 사장 재선임 이유에 대해서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공급망 관리(SCM)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며 “향후 수익성 기반 내실 성장을 통한 사업 체질 개선과 선도 기술·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상무에 대해서는 “현대위아 경영지원본부장, 현대자동차 HR전략실장, 기아 인사운영실장 등 현대자동차그룹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HR 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13년간 동결됐던 이사 보수 한도도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20억원 증액됐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반영하고, 경영성과 개선 및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3월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2025년 3월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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