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억 개인 순매수로 전체 상장 커버드콜 39개 상품 중 1위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의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가 1390억원으로 전체 커버드콜 상품 39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 200과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다.

지난해 연말 상장한 이후 두 달 만에 빠르게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고, 13일 기준 순자산 3223억원까지 성장했다.

이 상품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것은 콜옵션 매도로 발생하는 기대 프리미엄 수익 15%와 보유한 국내주식의 시세 차익에 대해 비과세되기 때문이다. 주요 자산 수익이 비과세 대상인 만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민감한 현금보유 자산가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연간 2%대로 예상되는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연초 이후 KODEX 커버드콜 ETF 10종의 개인 순매수가 6500억원에 달해 전체 커버드콜 상품 가운데 50%를 차지하며 KODEX 상품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며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해외 자산에 연계된 커버드콜이 대세였으나 최근 '세금 없이' 국내 주식 시세차익과 장내 파생상품 수익으로 매월 고배당과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자산 연계 커버드콜 상품들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