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홈플러스, 모델 재계약 여부 고심 중
LG생건, 김수현 출연 유튜브 영상 비공개 전환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를 모델로 기용한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김수현 측이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있지만 그와 함께 해온 유통사들은 향후 행보에 난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3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브랜드 모델로 활동해온 김수현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CJ푸드빌 측은 “이달 감수현과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데 예상치 못한 논란이 터지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뚜레쥬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김수현 관련 사진 및 영상들이 모두 삭제됐다.
김수현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했으며 9년만인 지난해 9월에 재발탁돼 활동을 이어왔다.
홈플러스도 김수현과의 모델계약과 관련해 내부 검토 중이며 변경되는 부분이 있으면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김수현과 첫 계약을 맺은 후 올해 2월 그를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했다.
LG생활건강은 김수현이 출연했던 광고영상들을 온라인에서 삭제했다. 현재 LG생활건강 유튜브 계정에는 김수현 관련 영상들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김수현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다른 유통사들도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김수현은 아이더, 쿠쿠, 딘토 등 10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한편, 김새론의 유가족들은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2015년부터 당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