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6조5704억원 3.4%↑ 순이익 1761억원 43.5%↓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강남점, 2년 연속 '3조 클럽'
4분기 영업익 1061억원 48.5%↓매출액 1조8211억 5.9%↑당기순손실 480억 적자전환

신세계 연간 실적 추이
신세계 연간 실적 추이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신세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95억원으로 25.06%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조5704억원으로 3.4%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761억원으로 43.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211억원으로 5.9% 올랐다.

당기순손실은 48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되고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 기준 7조2435억원으로 전년비 2.8% 늘며 역대 최대 실적으 올렸다. 백화점 총매출은 코로나 이후 매해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백화점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전년비 344억원 줄었다. 이는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할 시 전년 수준이다.

강남점은 2년 연속으로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으며 센텀시티는 전국 백화점 순위 3위에 등극했다.

연결 자회사들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선방했다.

면세점인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전년비 1225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60억원으로 4.7%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동기 89억원에서 적자전환됐다. 매출액은 5552억원으로 14.7%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보다 45.0% 줄었다. 매출액은 1조3086억원으로 3.4%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9% 감소했다. 매출액은 3823억원으로 2.3%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K-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하고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저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대신 글로벌 인기 브랜드 ‘더로우’와 ‘피비파일로’ 등을 확보하며 2025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0%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3753억으로 7.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4% 감소했다. 매출액은 971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 -169억원에서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69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6%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동기 -10억원에서 흑자전환됐다. 매출액은 673억원으로 3.6%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4.1%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83억원으로 15.6% 늘었다. 2022년 3분기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1.5% 줄었다. 매출액은 916억으로 14.0% 증가했다. 채널 이용료와 통상임금 이슈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2025년에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분기별 실적 추이
신세계 분기별 실적 추이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