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무료 보관·큐레이션 프로그램 등 마련

더현대 서울 캐리어 보관 서비스 / 사진=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캐리어 보관 서비스 / 사진=현대백화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더현대 서울이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을 돕기 위해 ‘글로벌 투어 서포트’ 서비스를 공식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1층에 마련된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투어리스트 데스크는 지난해 9월부터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해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 도입으로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더현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들이 직원 도움 없이도 원하는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셀프 투어맵을 비치한다. 점내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길찾기 서비스도 도입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매장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길찾기 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를 우선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언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더현대 서울은 전 세계 외국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의 AI(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인 ‘젤뽀’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원하는 언어를 직접 선택해 더현대 서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 매장 등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받는 식이다.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특화된 여행용 키트를 출시하거나 문화센터와 연계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강좌 개설, 서울 지역 내 고급 호텔과 연계한 딜리버리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택스 리펀드를 신청하지 않은 외국인들까지 포함하면 방문 국가는 156개국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현대 서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랜드마크로 우뚝 선 만큼 이에 걸맞는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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