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행위 찬반 투표율 88.22%···찬성율 95.95%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의 쟁의행의 찬반투표가 가결되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총파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노조가 전날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율 95.95%로 가결됐다.
전체 1만997명(휴직자 등 제외) 중 970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88.22%를 기록했다. 이 중 9274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특별보로금(통상임금 300% 수준)과 △특별격려금(1000만원 )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충당금 등 비용 문제를 이유로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 2024년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같은달 27일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이달 7일, 13일 두 차례 조정을 시도했으나 양측은 합의하지 못했다. 중노위는 최종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관련기사
박소연 기자
4th.financ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