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실에 한방진료실 더해진 '노인맞춤형' 치료공간

2025년 1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노인 한 분이 한방진료를 대기중이다. /신은주 기자
2025년 1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어르신이 한방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신은주 기자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보건분소에 한방진료실이 새로 문을 열었다.

10일 용산구에 따르면 원효로 보건분소는 2일부터 3층에서 한방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용산구 보건소에서만 제공되던 한방진료 서비스를 청파동, 원효로1·2동, 효창동, 용문동 등 용산구 서부권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원효로 보건분소는 기존 물리치료실에 한방진료실을 더해 어르신들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단, 두 가지 치료를 같은 날 받을 수는 없다.

용산구 한방진료는 지정요일제로 월·수·금요일은 용산구보건소에서, 화·목요일은 원효로 보건분소에서 받을 수 있다.

한의사 한명이 지정 요일마다 순회하는 방식으로 보건소와 보건분소를 찾아 한방상담, 침술치료, 한방약 투약 처방치료(보건소만 가능) 등을 한다.

원효로 보건분서 한방진료 운영 시간은 화·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낮 12시~오후 1시 점심시간) 진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진료비는 1100원이다. 용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의료급여 1·2종, 국가유공자 등은 진료비가 면제된다.

원효로 보건분소 관계자는 "예약이 항상 다 찰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지난해 용산구 보건소에서 한방치료를 받은 주민수는 총 85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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