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글로벌·ESG·푸드테크 기반 제2의 도약"
이효율 전 총괄CEO, 이사회 의장 역할
주요 계열사 대표 선임 및 임원 승진 인사

이우봉 풀무원 신임 총괄CEO / 사진=풀무원
이우봉 풀무원 신임 총괄CEO / 사진=풀무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풀무원이 이우봉  3대 총괄CEO 취임으로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2일 풀무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 수서 본사에서신임 이우봉 총괄 CEO 취임식을 열었다.

이우봉 총괄 CEO는 2025년 핵심 실천 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등 4대 핵심 경영과제를 제시하며 제2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이 총괄 CEO는 취임식에서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시국 변동성으로 인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올해의 핵심 경영과제를 전사의 중장기 4대 핵심전략(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연계한 실천적인 4대 과제로 정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 CEO는 "이효율 총괄 CEO에 이어 3대 총괄CEO의 막중한 중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제 뒤에는 회사의 가치와 바른먹거리 전파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노력하시는 1만여 조직원 여러분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며 앞으로의 도전적인 미래 여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고 글로벌 K푸드 식문화의 핵심으로 발전시켜 풀무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이자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빅데이터와 AI가 중심이 되는 지식 혁명시대에 지식작업자(Knowledge Worker)인 풀무원의 조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쇄신하고 디지털 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을 가속화해 풀무원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미래 스마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7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효율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게 된다.

앞서 가진 이임식에서 이효율 총괄CEO는 "지난 41년간 풀무원과 함께 한 시간을 돌아보면 순간순간이 가슴을 뛰게 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풀무원 1호 사원으로 시작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도정은 결코 쉽지 않은 험난한 길이었지만, 이 길은 언제나 끝없는 자부심과 보람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신임 이우봉 총괄CEO에 대해서는 "새로운 풀무원의 도약을 이끌어갈 뛰어난 리더십과 깊은 통찰력의 소유자"라며 "풀무원에 입사하여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을 거치며, 푸드앤컬처 대표 시절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백억 적자를 흑자로 턴어라운드시킨 탁월한 역량의 전문경영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총괄CEO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으로서 풀무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풀무원과 함께하며 배운 모든 경험들, 함께 나눈 인연들, 그리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신뢰와 지원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차기 총괄CEO로 선임했다.

풀무원은 이우봉 총괄CEO를 이사회 내 위원회인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1년간에 걸친 후보 추천 및 심사와 검증, 선정 등을 거쳐 여러 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선정했다. 

풀무원은 신임 이우봉 총괄CEO와 핵심 경영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갈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지주사의 핵심 보직자를 새로 선임하고, 임원 직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풀무원다논과 풀무원샘물의 신임 대표에 풀무원다논 홍영선 운영총괄본부장과 풀무원샘물 백동옥 운영총괄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풀무원의 R&D(연구개발)센터인 풀무원기술원 신임 원장에는 김태석 연구개발실장을, 풀무원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경영기획실장에는 김종헌 재무관리실장을 각각 선임했다.

풀무원 류태상 통합운영담당과 풀무원푸드앤컬처 김종화 경영지원실장 등 임원 2명에 대한 직급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홍영선 풀무원다논 신임 대표는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 MBA 석사를 거쳐 피자헛, CJ제일제당, 담배인삼공사 등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6년 풀무원다논에 합류한 이후 마케팅본부장, 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백동옥 풀무원샘물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부터 한국네슬레, 샘표식품에서 영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5년 풀무원샘물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과 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태석 풀무원 풀무원기술원장은 연세대학교 식품공학 학사와 동 대학 생명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1990년 풀무원기술원의 전신인 풀무원 기술연구소에 입사한 후 기능연구지원실장, 연구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종현 풀무원 경영기획실장은 경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LG유플러스 재경부문 팀장, LG유플러스 합작사 데이콤크로싱 대표이사, 희성그룹 계열사 희성소재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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