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핵안보 관련 원자력 협력체계 강화 등

2024년 12월 26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 사업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황용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장(오른쪽)과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2024년 12월 26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 사업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황용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장(오른쪽)과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산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INC)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황주호 KINGS 이사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창락 총장대행, 황용수 센터장과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으로 양측은 국제 핵 비확산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핵안보 분야에서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 강화 등 원전 수출을 위한 정책 개발과 우호적 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과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핵 비확산 문화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는 7월 KINGS가 설립한 기구로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과 원자력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미국 핵안보국(NNSA), 샌디아국립연구소(SNL)와 협력하고 있다. 대형원전부터 SMR,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까지 원자력 수출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기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BG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노력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원자력 산업계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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