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중남미 인기 시트콤 활용해 기기 간 연결 편의성 강조

삼성전자 기기 간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중남미 캠페인 영상 이미지.2024.11.10./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기기 간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중남미 캠페인 영상 이미지.2024.11.10./사진=삼성전자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중남미 스마트홈 AI 가전 시장을 삼성전자가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기 간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중남미 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4000만뷰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독일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브라질에서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1000만뷰를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등 집안 기기들이 연결되는 상황을 쉽고 재미있게 연출해 주목받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1970년대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았던 시트콤 ‘엘 챠보 델 오쵸(El Chavo del Ocho)’를 패러디한 해당 영상에서는 주인공 ‘챠보(Chavo)’가 마녀의 집에 침입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직면하게 된다.

예고 없이 커튼이 스스로 닫히며, 실내 온도가 갑작스럽게 떨어지고, 냉장고에 다가갈 때 불이 켜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침입자를 쫓아내려고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는 마녀의 행동으로 드러나면서 영상이 마무리된다.

스마트싱스는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에 맞춘 시나리오 생성이 가능하다.

영상에 등장하는 ‘무풍에어컨 벽걸이’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밖에서도 전원, 온도, 모드 제어 ▲인공지능(AI)이 상황에 맞게 온도를 조절하는 ‘AI 쾌적’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기료를 관리하는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문 열림 알림 제공 ▲온도 조절과 맞춤보관실의 모드 설정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대형 위젯을 통한 스마트싱스 대시보드를 제공해, 32형 풀HD 터치 스크린에서 엔터테인먼트부터 스마트홈 기능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 스마트싱스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5개였던 스마트싱스 체험존은 현재 326개로 늘었다. 올해 안으로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0월 삼성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중남미 사용자 수와 기기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30%와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장 부사장은 “기기 간 연결성으로 더욱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중남미 스마트싱스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캠페인과 경험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중남미 스마트홈 AI 가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스마트싱스 캠페인 영상은 삼성 라틴아메리카 유튜브, 메타, 틱톡 소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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