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2조1246억 1.2%↑..순손실 5314억 적자지속

CJ ENM 분기별 실적 추이
CJ ENM 분기별 실적 추이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CJ ENM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46억원으로 1.2%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531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누적 매출액은 3조4434억원으로 10.8% 상승했다.

누적 순손실은 556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플랫폼 역량 가속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신장됐다.

그러나 라이브 시티 계약 해지로 인해 유형자산 처분 손실 3222억원과 잡손실 264억원이 발생했으며 법인세 1305억원 등 일시적인 영향으로 당기 순손실이 기록됐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의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성장했다.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 매출은 전년비 13.4% 증가한 35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티빙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을 돌파해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매출액은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2.9% 감소한 2516억원이다. 

누적 관객수 75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됐다.

또한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및 예능 ‘서진이네2’ 등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영업이익 24억원, 매출 18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데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5세대 대표 보이그룹 ‘ZEROBASEONE’은 미니 4집을 선보이며 음악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일본 걸그룹 ‘ME:I’의 2번째 미니앨범 출시 및 ‘INI’와 ‘ZEROBASEONE’, ‘ATEEZ’의 글로벌 콘서트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92억원, 매출 3338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한예슬, 소유, 안재현 등 유명 셀럽을 기용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가 선전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그 결과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 측면에서는 ‘최화정쇼’,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 등 카테고리 특화 대형 IP 영향으로 프리미엄 뷰티 상품과 패션, 건강식품, 리빙 상품군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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