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3391억 1.9%↓..당기순손실 751억 적자전환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동원산업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391억원으로 1.9%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751억원으로 전년 1107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1~3분기 영업이익은 3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매출액은 6조7238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529억원으로 76.9% 줄었다.
동원그룹은 내식 수요 증가로 식품 계열사인 동원F&B의 실적이 개선됐으며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은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민사소송 합의금 210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스타키스트는 8월 민사 합의를 통해 10여 년간 지속된 참치 가격 담합 분쟁을 종결했다. 동원그룹은 이번 당기순손실은 일시적이며 단기간 내에 재무적 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 감소는 건설산업 신규 수주 감소, 1~3분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참치 어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 기준 동원F&B 3분기 영업이익은 669억원, 매출액은 1조2203억원으로 각각 6.1%, 1.1% 증가했다.
소재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병, 캔 등 주요 포장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20.7%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3485억원으로 10.6% 올랐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145.9% 늘었다. 매출액은 6.3% 감소한 2366억원을 기록했다.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어가 하락으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유통 영업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해 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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