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형 417가구, 든든전세 774가구
서울 225가구, 경기 371가구, 인천 365가구 등

서울 성북구 소재 든든전세주택의 외관. /2024.10.30 국토교통부
서울 성북구 소재 든든전세주택의 외관. /2024.10.30 국토교통부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6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환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1091가구의 첫 번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로 거주한 후에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매입임대 유형이다.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월세형(신혼·신생아 매입임대) 317가구, 든든전세(전세형) 774가구로 총 1091가구 규모를 모집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225가구, 경기 371가구, 인천 365가구로 88%가 수도권이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 유형과 월세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든든전세유형은 소득·자산요건과 무관하게 시세대비 90% 전세로 공급한다. 월세형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분양전환은 입주 시 일정 소득·자산 요건을 갖춘 입주자를 대상으로시행한다. 입주자는 별도의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6년간 임대로 거주 후 자유롭게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소득·자산 요건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200%), 자산 3억6200만원 등이다.

올해는 3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936만원, 맞벌이는 1440만원이 적용된다.

분양전환을 희망하지 않거나 소득·자산 요건을 초과한 경우에는 일반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임대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

최대거주가능기간은 전세형 6+2년, 월세형은 6+4~14년이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 감정평가금액과 6년 후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의 평균으로 산정한다.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을 상한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이번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진행한다.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첫 번째 분양전환형매입임대주택 공급에 이어서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신축매입임대 11만가구도 차질 없이 공급해 비아파트 시장 안정화 및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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