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1년 3개월만 순자산 5016억원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풍부한 인적자원과 정부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고속 경제 성장이 전망되는 인도 시장이 신흥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ETF의 순자산이 501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한다.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43.4% 상승해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개인투자자들도 올해만 147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 투자자금도 670억원에 육박하는 등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설정액 기준 3530억원으로 국내 인도펀드(ETF 포함) 중 최대 규모다.
인도는 현재 전 세계 주요국가 중 유일하게 6% 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MF(국제통화기금)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규모는 현재 5위에서 2028년까지 일본, 독일을 제치고 3위까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등 주요 신흥국가들과 비교해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투자자의 대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이러한 인도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특히 한국, 미국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다각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