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이미지=LG화학
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이미지=LG화학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2035년까지 60%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는 LG화학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LG화학이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2)은 955만8199tCO2e(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2022년 1003만5577tCO2e 대비 4.8% 줄었다.

2021년 1033만5203tCO2e과 비교하면 7.5% 감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롯해 대부분의 환경지표가 개선됐다.

에너지 총 사용량은 2022년 17만6472TJ(테라줄)에서 2023년 16만6294TJ으로 5.8% 줄어들었다.

용수 취수량도 2022년 7478만1261㎥에서 2023년 7342만3047㎥로 1.8% 감소했다.

총 폐기물 발생량 역시 2022년 27만9585톤(t)에서 2023년 24만8036톤으로 11.3%로 줄었다.

LG화학은 이번 보고서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지속가능 전략과 실행들도 소개했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공장 설립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Hydroxypropionic Acid) 시제품 생산 ▲ 미국 GM과 2035년까지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등을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Scope 1·2)으로 배출되는 탄소뿐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Scope 3)까지 산출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보고서에는 ▲국내 최초 ‘ESG 공개 컨퍼런스 콜’ 등 이해관계자 소통 ▲환경·사회적 영향도와 재무적 영향도를 고려한 중대성 평가 고도화 ▲재생에너지 확보 및 사용 현황 등 LG화학의 주요 ESG 활동들이 담겼다.

LG화학 CEO(최고경영자) 신학철 부회장은 “글로벌 산업계의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경쟁력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과학기업으로 더욱 개방적이고 혁신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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