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패키징, KCI 등 상장사 4곳 발간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삼양그룹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2%대의 감소율을 보였다.
28일 삼양그룹이 공개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간접 온실가스배출량(Scope1+2)은 83만1615tCO2eq로 전년 84만8695tCO2eq 대비 2.1% 줄어들었다.
삼양사는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플랜을 세워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
2021년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시 20%로 설정한 2030년까지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는 42%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과 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국내 6개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올해 8월 내로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스코프1(Scope1, 직접배출)과 스코프2(Scope2, 간접배출)뿐만 아니라 공급망, 협력사 등을 포함한 기타 간접적 온실가스인 스코프3(Scope3) 배출량을 산정∙검증했다.
삼양패키징은 리사이클링 페트(PET)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삼양에코테크의 외연을 확장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삼양에코테크의 리사이클링 설비 생산 안정성을 제고하고 일회용컵과 충전제용 단섬유 등에 그쳤던 폐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를 식품∙화장품 용기, 의류용 장섬유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균충전시스템인 아셉시스의 생산 설비 가동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페트병 플라스틱 경량화 기술로 에너지 저감형 페트병을 개발하는 등 탄소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KCI는 친환경 트렌드에 민감한 퍼스널 케어 시장 특성을 감안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늘리고 생분해성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DMI(Dimethyl Isosorbide)와 천연 지방산에서 유래한 폴리글리세린 에스테르 시리즈 등의 천연 유래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삼양홀딩스를 비롯해 상장 계열사 3곳의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실무부서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까지 이어지는 투명한 ESG 거버넌스를 구축해 ESG 경영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성과와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ESG 경영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조직해 ESG 과제와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정교화했다.
특히 스페셜티(고기능성) 사업을 고도화해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케미컬 기업인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을 인수했다.
헝가리 괴될레에서는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준공했다.
양재만 삼양사 경영지원PU장은 “ESG경영은 미래 경영 전략과 결부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삼양그룹의 주요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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